제목 워런 버핏이 40조원을 번 방법 작성자 새책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2811 등록일 2006/6/6 (12:24) [새책] 워런 버핏이 40조원을 번 방법 스타벅스·사우스웨스트항공·MS … “성공하는 기업은 독점한다” 제목:미래시장을 잡는 독점의 기술 저자:밀랜드 M. 레레 에그비터스(egg beaters)라는 브랜드가 있다. 달걀의 노른자를 분리해 흰자만 파는 상품인데 현재 미국 수퍼마켓 진열대를 독차지하고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다. 그 치열하다는 식품 진열대를 34년 동안이나 장악하고 있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걸까? 아니다. 노른자 분리하는 데 무슨 첨단기술이 필요하겠는가. 초기에는 자금력이 좋은 곳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장을 완전하게 독점했다. 기업 세계에서 독점은 저주받은 단어다. 불법 행위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도 독점을 “대중의 이익에 반하는 결탁” “가격을 올리기 위한 어떤 계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독점은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독점과 다른 개념이다. 여기서 말하는 독점이란 ‘규모가 더 작고 완벽하게 합법적이며 시장의 특정 영역, 때로는 매우 좁은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다. 설익은 주장이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세계적 기업들의 성공비결이 바로 독점에 있는 까닭이다. 스타벅스의 성공비결이 뭘까? 감성마케팅? 맞다. 그러나 더 본질적인 답은 ‘맛있는 커피’다. 스타벅스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가격은 싸지만 맛은 형편없는 커피를 마셔야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저가 시장 독점에 성공했고, 할리데이비슨은 지식인 오토바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익히 아는 대로 운영체제의 독점 기업이다. 주가? 물론 높다. 독점에 가까울수록 수익성은 좋아지고 주가는 높아진다. MS의 영업이익률은 40%나 된다. 이런 독점의 가치를 안 빌 게이츠는 부자 랭킹 세계 1위에 올라 있고, 워런 버핏은 2위에 올라 있다. 버핏은 독점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 주식만으로 40조원이라는 막대한 부를 쌓았다. 저자는 “성공한 기업은 모두 독점한다”고 말한다. “기업 경영이란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독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것이다. 경쟁은 이겨봤자 상처뿐인 영광이기 십상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라는 손자병법의 현대판 버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에그비터스는 어떤 시장을 독점했을까? 이 브랜드는 미국인의 습관이라는 시장을 독점했다. 그렇다면 혹시 지금도 알토란 같은 독점 시장이 남아있을까? 책을 읽다 보면 뭔가 떠오를 것이다. 사례가 풍부한 데다 번역이 매끄러워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당신의 머릿속을 독점할 가능성이 크다. 마음과 마음을 연결시켜야 조직 관리란 곧 인간 경영이라고 한다. 인간 경영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리더가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알 수 있다. 인간적인 감성을 발휘해 부하들의 신뢰와 존경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중국의 경영학자가 아시아의 고전에서 아시아적 리더십의 원칙을 찾아냈다. 무능한 척 행동해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쓰마안 지음, 김지연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