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원/달러 상승..경계령 해제후 횡보 작성자 홍재문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4020 등록일 2006/11/18 (2:31) 원/달러 상승..경계령 해제후 횡보 < 머니투데이 2006-11-17 15:15:37 > [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하루만에 상승전환했다. 그러나 940원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4원 오른 9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938.0원에 상승출발한 뒤 개장가를 일저점으로 굳히고 9시21분 939.3원으로 상승했다. 뉴욕장에서 엔/달러환율이 118엔대로 올라서고 유로화가 1.28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미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그러나 전날 장중 고점대비 7원이나 급락하면서 940원선을 다시 내준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940원선은 고점매도 기회로 인식되면서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그나마 역외매수세가 재개되고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온종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을 뿐이다. 이번주 원/달러는 주초 연저점을 위협하다가 개입을 맞고 사흘연속 상승세로 돌아선 뒤 방향을 상실했다. 전날 하락, 이날 상승하는 것이 모두 목표를 상실한 채 당일당일의 수급과 제반상황에 좌우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딜러들은 이제 주가 동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개입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외국인이 다시 주식순매도 행진을 펼친다면 예전처럼 모른척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의 엔매수 발언 등에도 불구하고 118엔대로 올라선 엔/달러환율이 추가상승하는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한 딜러는 "940원선에서 상승이 막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930원에서 바닥이 확정됐다면 좀 더 뜨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홍재문기자 j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