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해외 부동산펀드 국내 판매 허용 작성자 edaily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18088 등록일 2006/12/23 (21:5) 해외 부동산펀드 국내 판매 허용   금감위, 내년 2월부터 장외파생도 판매 가능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법인 상품 역수입 허용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부동산이나 상품,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외국펀드의 국내 판매가 허용된다. 또 국내 자산운용가가 50%이상 출자한 외국자산운용회사가 해외에서 설정했거나 운용하는 외국펀드도 국내에서 팔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간접투자자산 운용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외국펀드의 범위가 부동산 및 상품, 장외파생상품 등으로 넓어진다. 그 동안에는 외국 자산운용사의 경우에도 순자산의 60% 이상이 외화증권에 투자 운용되는 상품만 판매할 수 있었다. 이로써 외국 부동산이나 외국 상품, 부동산이나 외환·상품 등도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헤지목적의 선물·옵션에 대한 투자도 허용된다. 감독당국은 대신, 부동산·상품펀드 또는 재간접펀드(펀드자산의 10%를 초과해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펀드자산의 20%를 초과해 동일한 부동산·상품·다른 펀드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하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 펀드의 경우엔 최소 분기단위로 환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세운 법인에서 개발한 상품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가 50% 이상 출자한 외국자산운용회사가 설정한 외국간접투자증권이 국내로 역수입돼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금감원은 이들 상품의 경우 총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하도록 제한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파생상품 거래시 위험평가액 산정방식도 풋옵션 매도는 '옵션행사가격'으로, 콜옵션 매도는 '옵션행사가격과 기초자산가격중 큰 가격'으로 각각 개선키로 했다. 위험평가액 산정시 기초자산, 만기 등이 동일하고 가격변화 방향만 반대인 파생상품거래간에는 상계(netting)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김병수 기자 b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