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국인이 영어 잘할 수 있는 방법
작성자 chosun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22538 등록일 2008/12/18 (1:45)
[영국인 기자의 콩글리시 비판]
한국인이 영어 못하는 이유

‘IT 강국’이라는 착각 때문에 알량한 영어마저 늘지 않는다

인터넷은 참으로 요지경이다. PC 뒷면에 꽂아 넣은 가느다란 선 하나로 경제가 요동치기도 하고 일터의 개념이 달라지기도 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인맥을 형성할 수 있고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생각하는 모든 걸 눈앞에 척척 펼쳐내는 요술램프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인터넷에 관한 한 한국인에 대적할 민족이 없다. 한마디로 ‘천하무적’이다. 정말 부러운 일이다.


▲ 일러스트 유재일
적수가 없다

한국 포털 아성에 다국적 포털 번번이 진출 실패
구글·야후·페이스북… 유독 한국에서만 좌절


한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약 70%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춘 PC를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연결속도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할 만큼 빠르다.

이 때문에 해외 거대 인터넷 사이트 운영업체들은 연례행사처럼 방한해 “이번에야말로 한국시장을 잡겠다”며 큰소리치곤 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사이트를 보유한 그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 사이트의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기만 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우리가 개발한 검색엔진과 인맥구축 서비스, 영화감상 사이트 등을 이용하게 될 거야. 틀림없이!’

하루 평균 2~3시간씩 온라인에 접속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겉모습만 보면 그들의 시나리오는 일견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인이 주로 머무는 인터넷 공간은 네이버나 다음, 싸이월드, 판도라TV 등 한국어 사이트들이다. 인터넷의 바다를 국경 없이 유영하는 구글과 야후, 유튜브 같은 초대형 영문 사이트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인터넷 소비량이 이렇게 엄청난 한국에서 왜 우리의 존재감은 이것밖에 안 되는 거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그들은 사이트를 한국어판으로 전면 개편하고 이를 지원할 대대적인 마케팅팀을 꾸린다. 그러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한국인은 여전히 구글보다 네이버를 자주 클릭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인 네이버가 ‘메이드 인 USA’인 구글보다 훨씬 많은 한국적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운영진은 한국인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게 뭔지 간파하고 그에 마침맞게 사이트를 구성한다. 고만고만한 전세계 네티즌을 겨냥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국적 사이트와는 ‘게임’이 안 된다.

미국의 대표적 인맥구축 사이트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페이스북은 승승장구해왔다. 세계 각국 네티즌은 사업상 혹은 사교상의 이유로 기꺼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신상정보를 내어놓고 회원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열풍’도 한국만은 비껴갔다.

 한국엔 ‘싸이월드’란 절대강자가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싸이월드는 인맥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사이트다. 그뿐인가. 날로 진화하는 콘텐츠 덕에 이제 싸이월드에 접속하면 나와 연결된 인맥은 물론, 흥미롭고 독특한 정보와 얘기가 가득하다. 상황이 이러니 한국인이 페이스북 대신 싸이월드로 몰려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 봐야 ‘우물 안 개구리’

웹콘텐츠 훌륭하지만 ‘100% 내수용’이라 경쟁력 없어
한국인만 겨냥한 서비스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 통해


네이버는 초창기 삼성이란 거대자본을 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성장, 지난 세기말 이후 사실상 한국 인터넷 시장을 평정했다. 판도라TV는 동영상 부문의 세계적 사이트 유튜브보다 앞서 관련 시장을 개척, ‘한국형 비디오 포털’을 탄생시켰다. 사실 이들 몇몇 사이트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글루나 한게임 등 최근 성공을 거둔 사이트를 살펴보면 한국인은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웹사이트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터넷으로 하는 모든 것’에 관한 한 한국인의 재능은 과히 천부적이라고 할 만하다. 좋은 소식 아니냐고? 글쎄, 내 생각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 사회생활, 기술적 진보…. 한국의 눈부신 인터넷 발전이 이런 것들에 상당 부분 기여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 하나, 예외인 부문도 있다. 바로 영어실력이다.

인터넷상에서 영어는 비공식언어다. 세상의 모든 사이트를 뒤져 통계를 냈을 때, 영어보다 만다린어로 된 웹페이지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당신이 인터넷을 통해 제대로 된 정보, 보다 방대하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정보를 구하고자 한다면 참조할 만한 사이트의 공식어는 영어가 될 확률이 높다.

한국기업들은 1990년대 인터넷 분야에서 새 지평을 연 첫 번째 개척자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한국인 사용자만 겨냥해 양질의 서비스, 즉 한국어 사이트를 개발했다.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반면 구글 같은 기업은 일찌감치 세계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그들이 구축한 사이트가 영어로 돼 있기 때문이었다. 구글 웹사이트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영국, 호주, 아프리카 등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하려는 세계 각국의 네티즌을 불러모았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나라들 중 인터넷 기반이 한국보다 열악한 국가들은 어쩔 수 없이 제2외국어를 이용해 웹서핑을 시도한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2외국어는? 말할 것도 없이 영어다. 그 덕에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구글이나 야후, 유튜브는 변변한 마케팅 하나 없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이용자를 확보했다.
 

지구촌 웹 공용어, 영어

구글·야후 등 영문 사이트가 세계 인터넷 장악
프랑스·이탈리아인도 온라인에선 영어로 대화


이쯤 해서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이봐, 난 이탈리아어로 된 웹사이트를 본 적이 있어. 히브리어나 그리스어 사이트는 없는 줄 알아? 프랑스어 버전을 별도로 운영하는 사이트는 또 얼마나 많은데!”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어 포털 사이트 대부분은 구글이나 야후에 밀려 지지부진한 상태다. 인맥구축 사이트 역시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같은 영문 사이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인도 온라인에서만큼은 ‘국제적 상황’에 스스로를 던져야 하는 피치 못할 상황에 직면하곤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여기 샹송을 너무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샹송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리고 싶어한다. 그런데 프랑스엔 프랑스어로 운영되는 대형 비디오 포털 사이트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유튜브에 로그인한 후 비디오 클립을 올린다. 꽤 많은 사람들이 그걸 감상한다. 물론 대부분 프랑스인이다. 이들 중 일부는 클립 아래 프랑스어로 댓글을 달 것이다.

어느날 한 스페인 네티즌이 우연히 그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 그는 제목조차 모르는 그 노래가 썩 마음에 들었다. 프랑스어를 못하는 그는 영어로 댓글을 남긴다. “와, 이 노래 누가 부른 거예요? 너무 좋아요!” 그 댓글을 읽고 영어를 할 줄 아는 프랑스 네티즌이 답을 준다.

“MC 솔라르(MC Solaar)란 가수예요.” 스페인 네티즌은 다시 묻는다. “어떤 앨범에 있는 노래죠?” 온라인상에서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물론 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은 영어다. 스페인 아닌 다른 어떤 나라의 네티즌이 이 대화에 합류하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자, 이제 한번 얘기해보자.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은 예외 없이 한국어다. 이 때문에 외국인은 ‘어쩌다 우연히’라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는 한글 화면이 눈앞에 펼쳐지자마자 그들은 이내 페이지를 닫아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IT강국 코리아’의 문제점

IT 후진국은 인터넷 서핑 위해 어쩔 수 없이 영어 사용
한국인은 한글 사이트에서 모든 것 해결, 영어 등한시


재원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클럽 아스날FC의 열렬한 팬이다. 마케도니아 구 유고슬라비아공화국 출신의 브랑코 역시 ‘아스날 매니아’다. 재원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다른 아스날 팬을 만나면 좋겠다 싶어 네이버 블로그 검색창에 ‘아스날(Arsenal)’을 열심히 입력했다.

다행히 한국에도 아스날 팬이 많아 그는 곧 적당한 대화상대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 브랑코는 모국어로 된 아스날 관련 웹페이지를 찾는 데조차 애를 먹었다. 아스날에 대한 열정만큼은 재원씨 못지않았던 그는 마침내 한 영국 사이트를 통해 대화상대를 만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영어 실력은 그다지 신통한 편이 아니다. 그래도 문제 될 건 없다. 사람들은 비록 더듬거리긴 해도 그의 말을 대충 이해하기 때문이다.

재원씨도 브랑코가 대화상대를 찾은 영국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겐 양질의 한국어 사이트와 양질의 영어 사이트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반면, 브랑코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이 브랑코에게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물론 재원씨와 브랑코의 사례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이탈리아인이고 인터넷상에서 이탈리아어로만 의사소통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당신이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더라도, 그래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구글이나 야후 등 영어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엄청난 양의 영어 콘텐츠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면 나도 억지로 권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당신이 영어 온라인 세상을 마음껏 누비는 동안 당신의 영어 사용 빈도 역시 높아진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1 · 2 · 3




 
   
     


NagJafanags
[2009/3/7 (20:43)]
<font color=#636300>every tom winsome agreeably-d

cyncAsync
[2009/3/9 (21:51)]
safe keeping be intelligent encircling dream of a

nilepreedly
[2009/3/10 (16:21)]
<a href=http://forum.seigneurs.org/member.php?u=1

kiveFesic
[2009/3/11 (7:25)]
nucleus prostitution of be devoted to erectionbui

Knolounnini
[2009/3/11 (17:54)]
noteworthy multitudinous era shrine area, board o

ErenlyTaderry
[2009/3/12 (6:34)]
<font color=#636300>President Barack Obama called

Fearierof
[2009/3/12 (19:20)]
<a href=http://www.salesianoscarmona.com/moodle/u

pleamywaype
[2009/3/14 (19:40)]
bfgg please visit <a href=http://adjultezzz1.com>

drublibutle
[2009/3/15 (2:46)]
4386 http://www.tomshw.it/forum/members/viagra-on

drublibutle
[2009/3/15 (3:50)]
1853 http://www.tomshw.it/forum/members/viagra-on

Faurpampemwah
[2009/3/15 (23:2)]
52638 http://forum.studenti.it/members/onlinecial

Faurpampemwah
[2009/3/15 (23:50)]
16460 http://forum.studenti.it/members/onlinecial

wriddenue
[2009/3/16 (8:55)]
42014 http://cialis.blog.pt cialis online, 77515

wriddenue
[2009/3/16 (9:59)]
45368 http://cialis.blog.pt cialis online, 97399

Acubcurce
[2009/3/16 (23:34)]
27344 http://www.fisiozone.com/members/cialisonli

Acubcurce
[2009/3/17 (0:33)]
41467 http://www.fisiozone.com/members/cialisonli

VefGealaacapy
[2009/3/18 (4:14)]
51774nl;jknljk http://www.studiorientali.it/forum

VefGealaacapy
[2009/3/18 (5:2)]
57851jhcxnjhf http://www.studiorientali.it/forum/

NasepleKs
[2009/3/18 (23:54)]
57886 ersvces <a href=http://www.carputer.it/memb

NasepleKs
[2009/3/19 (4:10)]
75144 ersvcer <a href=http://www.carputer.it/memb

gaitoliCano
[2009/3/21 (6:57)]
95574 http://divertircomsaber.ese.ipp.pt/user/vie

gaitoliCano
[2009/3/21 (8:8)]
25385 http://divertircomsaber.ese.ipp.pt/user/vie

Idealryattevy
[2009/3/23 (7:28)]
21031 nckjrr <a href=http://www.tomshw.it/forum/m

Ceteabovakath
[2009/3/23 (8:9)]
http://fababftwgwpluokumnjjuuttggg.com fababftwgw

Idealryattevy
[2009/3/23 (8:39)]
31719  ehgc jsh <a href=http://www.tomshw.it/foru

beinnyoretins
[2009/3/23 (22:23)]
86733 nckjrr <a href=http://www.popolodellarete.i

beinnyoretins
[2009/3/23 (23:21)]
71549 cnekrjvef <a href=http://www.popolodellaret

exaliaovalo
[2009/3/25 (8:21)]
21540 cnekrjvef <a href=http://www.hotfrog.it/Soc

exaliaovalo
[2009/3/25 (9:20)]
3408 nrekr kjnescke <a href=http://www.hotfrog.it

agrizPrinna
[2009/3/26 (4:8)]
93606 eechjbhs <a href=http://www.carputer.it/mem

agrizPrinna
[2009/3/26 (5:10)]
58962 dksjc rkc <a href=http://www.carputer.it/me

MopstypekeM
[2009/4/3 (3:31)]
35148 hgdcvd <a href=http://www.carputer.it/membe

MopstypekeM
[2009/4/3 (4:23)]
12386 c krj cs <a href=http://www.carputer.it/mem

Papsscula
[2009/4/5 (4:50)]
15501 wbkucb <a href=http://www.tomshw.it/forum/m

Papsscula
[2009/4/5 (5:40)]
60733 hgdcvd <a href=http://www.tomshw.it/forum/m

목록 수정 삭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