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종이신문 작성자 KAYOKO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6035 등록일 2006/5/5 (13:33)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종이신문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는 어떻게 맞서나 맨해튼 43가의 7번가와 8번가 사이, 수수한 분위기의 거리에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다. 회전문을 밀고 석조로 된 좁은 로비에 들어서면 자동 개찰기 같은 보안용 문이 있다. 건물 입구에 새겨진 회사 로고가 없으면 이곳이 뉴욕 타임스의 본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속도뿐 아니라 승강 속도도 느려터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덜컹거리며 올라간 8층 사무실에서 NYT의 디지털 사업담당 상급 부사장 마틴 니센홀츠를 만났다. 흰색 계열의 얇은 스웨터에 같은 색깔 면바지, 키가 크고 마른 체구에 어딘가 약간 구부정해 보이는 그는 가끔 목을 갸우뚱거리면서 말했다. 최근 미국 신문 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칼바람 얘기를 꺼내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문사는 연간 10% 후반대의 수익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어째서 NYT는 인원 감축을 서두르는가. 지난해 5월 NYT는 조기 희망 퇴직자 200명을 모집했고, 9월에는 기자와 편집직 45명을 포함해 500명의 인원 삭감을 발표했다. 니센홀츠는 쌍방향 미디어의 전문가이자 10년 전부터 NYT의 온라인 전략을 지휘했다. “인터넷 보급과 경영환경 변화로 신문사들은 보유 자원을 재분배할 필요가 생겼다.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기 쉽다”고 그는 말했다. NYT는 지난해 인터넷판 콘텐트의 일부를 유료화하고 인기 정보 검색사이트 ‘어바웃닷컴’(about. com)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명문 신문사가 잇따라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는 이유는 독자들로부터 점점 외면당하는 신문의 미래에 강한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에 사는 대학 1학년생 키에라 로빈스는 신문을 거의 읽지 않는다. 모든 뉴스가 인터넷에서 검색되기 때문에 종이신문을 읽을 필訝?못 느낀다. “우리 세대에게 신문은 무용지물”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공무원인 키에라의 아버지 매트 로빈스는 오㏊옛?애틀랜타 지역의 지방지 몇 개에다 NYT와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구독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일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 대부분의 신문을 읽지 않고 버린다. 지방지 하나는 구독을 끊었고 NYT는 일요판만 구독할 생각이다.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가려면 신문은 이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나 같은 세대들까지 인터넷 뉴스에 익숙해진다면 신문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미국 신문들은 인터넷 보급에 따른 독자와 광고주의 변화에 대응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NYT 같은 주요 언론사조차 합리적인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NYT의 전신인 뉴욕 데일리 타임스는 1851년에 창간됐다. 1898년 한 부에 1센트로 가격을 낮추고 발행 부수를 세 배로 늘리는 등 대담한 마케팅 전략으로 뉴욕의 치열한 시장 경쟁을 뚫고 부상했다. NYT의 수준 높은 보도는 미국의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내 분위기를 베트남전 반대로 돌아서게 한 1970년대의 펜타곤 페이퍼(미 국방부 비밀문서를 특종 취재했고 보도를 막으려는 미 정부와의 재판에서 NYT가 승소했다)를 비롯해 언론계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도 110회나 받았다. 1996년 NYT는 인터넷판을 개설했다. 순방문자(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의 수. 총 열람 횟수가 아니라 특정 사이트를 특정 기간에 조회한 사람의 수를 말한다.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열람해도 한 사람으로 계산)는 2003년 890만 명, 2004년 920만 명, 2005년 1270만 명으로 늘어났지만 그 과정이 그리 평탄하지는 않았다. 인터넷판 개설 당시 국외 사용자는 유료였고 기사 검색 서비스와 크로스워드 퍼즐을 열람할 때도 요금이 부과됐다. 유료 구독자가 고작 5000명에 불과하자 2년 반 만에 요금부과를 중지했다. 이용자가 미리 선정한 뉴스 장르만 e-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했지만 수입원이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유료회원제 서비스 ‘타임스 셀렉트’(select.nytimes. com)는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경제학자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과 세계화를 다룬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로 유명해진 퓰리처상 수상 기자 토머스 프리드먼의 시사논평 기사는 NYT를 대표하는 인기 칼럼이다. 인터넷에서는 ‘셀렉트’ 회원만 이들 칼럼을 보도록 했다. 연간 49.95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등록하면 칼럼 열람 외에 편당 3.95달러의 기사 검색 서비스가 한 달에 100번까지 무료다. 서비스 시작 2개월 만에 27만 명, 3개월 만에 33만 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문제는 그중 60%가 등록만 하면 ‘셀렉트’ 무료 이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신문의 정기구독자라는 사실이다. 인터넷판만 이용하려고 등록한 경우는 전체의 40%에 불과했다. 새로운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등록 회원에게만 크루그먼을 비롯한 인기 칼럼니스트에게 의견을 전달할 자격을 주었다는 점이다. 투고 의견이 너무 많아도 필자가 소화하지 못하므로 독자 의견이 더 잘 전달되도록 했다고 NYT는 설명하지만 블로그의 ‘의견 달기(댓글)’에 해당하는 ‘특권’을 부여함으로써 더 많은 회원을 모아보겠다는 속셈일 뿐이다. 최신 콘텐트를 내세워 NYT가 인터넷판 열람을 유료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뉴스 기사가 아닌 칼럼을 유료화한 이유는 사람들이 돈을 내면서 보는 콘텐트는 ‘그 신문에만 있는 무엇’ 때문이라고 니센홀츠는 말했다. “뉴스 기사의 열람을 유료화할 생각은 없다. 그렇게 하면 페이지 조회가 줄고 광고수입도 줄어든다.” NYT가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배경에는 야후와 구글이 점차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뉴스를 찾아 확인하는 정도라면 표제어만 죽 나열돼 있는 뉴스사이트를 보면 된다. 개별 기사의 출처가 NYT건, 지방지건, AP통신이건, 외국 신문이건 독자들은 별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독자성이 높은 콘텐트로 독자를 포섭해 보겠다는 전략은 너무 위험하다. 인기 칼럼니스트가 독립적으로 유료 사이트를 개설하면 그만큼 신문은 읽을 만한 가치가 없어져 버릴까. 구독료와 극히 일부의 콘텐트를 직접 연결하면 할수록 그 신문 자체를 향한 독자의 애착심과 충성심이 줄어들기 쉽다. 그렇다면 NYT같이 브랜드 파워를 갖춘 신문은 아예 뉴스기사를 포함한 모든 콘텐트를 유료화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 현재 미국에는 유료화 고민을 하지 않는 유일한 신문이 있다. 96년 인터넷판 개설 당시부터 연간 99달러의 완전 유료제를 시행했던 WSJ다. 맨해튼 남부 월가 반대편의 월드파이낸셜센터에 WSJ 본사가 있다. 건물 입구는 높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꽃이 헌화된 ‘그라운드 제로(9·11테러 현장)’가 내려다보이는 육교를 지나서 있다. 건물에 들어설 때 여권을 제시하라더니 사진까지 찍었다. 신문사를 방문하면서 처음 겪은 일이다. WSJ는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취재하던 袖微?테러리스트에 납치돼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피해를 보았다. 페넬로프 에버내티 상급 부사장은 기자 출신이지만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고 89년 NYT에 입사해 13년 동안 영업부문을 담당하다가 WSJ로 옮겼다. 부드러운 트위드 정장 차림의 날씬한 모습은 비즈니스맨이라기보다 상류층 부인 클럽의 회장 같은 인상이다. 국제사업을 담당하는 에버내티는 WSJ의 ‘인터넷 전략’을 설명하다 책상 위의 종이신문을 집었다. 지난해 10월에 지면을 혁신해 해외에서 발행되는 WSJ의 유럽판과 아시아판이다. 과거와 다른 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크기다. 바뀐 지면의 사이즈는 세로 39cm, 가로 27cm의 타블로이드판이다. 과거에 비해 세로가 19cm, 가로는 11cm 줄어들었고 면적은 52% 작다. “타블로이드판은 기사들이 압축적으로 정리돼 있어 잡지 같은 느낌으로 페이지를 넘긴다.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구성과 디자인에 매력을 느낀다”고 에버내티는 말했다. 새 지면에는 지금까지 미국 신문의 특징인 여러 지면에 걸쳐서 싣는 기사가 없다. 1면 기사를 제외하면 모든 기사가 할당된 공간에서 완결되고 같은 기사를 읽겠다고 종이를 넘길 필요가 없다. 인터넷판과 연계하려는 노력이 지면에 그대로 보였다. 신문의 얼굴 격인 1면의 검은 로고 아래에 ‘WSJ. com’이라는 노란 로고가 찍혀 있다. 몇몇 기사를 읽어보니 텍스트 중앙에 ‘WSJ. com’ 표시가 붙은 작은 박스 기사가 있는데 관련 기사가 인터넷판에 올라 있음을 알린다. 원유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기사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인터뷰 전문이 인터넷판에 실렸다고 알린다. 지면에는 단신만 싣고 인터넷판에 사진과 동영상, 통계 데이터가 올라 있으며 특정 주제를 둘러싼 토론이 인터넷판 게시판에서 진행 중임을 알리기도 한다. WSJ는 미국판 본지의 지면도 현재보다 작은(타블로이드보다 약간 큰) 크기로 변경할 계획인데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인터넷판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널리스트 교육연구기관인 포인터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신문을 가장 많이 읽는 시간대는 오전 7시와 오후 7시30분이다. 반면 인터넷은 낮시간의 업무 중에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오전 7시,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잡지 같은 일간 뉴스’를 기대한다. 간밤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뉴스가 무엇이고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편집자의 해석과 분석이 궁금하다. 하지만 인터넷판에서는 바로 지금,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을 때 확인하기 쉽다는 점이 중시된다. “신문과 인터넷은 뉴스 미디어로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에버내티는 말했다. “디자인으로도 종이와 인터넷을 비슷하게 구성하되 역할 분담은 명확히 해야 최선의 독자 서비스다.” 압축적인 지면 구성은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세계신문협회(www.wan-press.org)에 따르면 콤팩트 사이즈 신문의 비율은 2003년 32%에서 지난해 40%로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인디펜던트와 타임스 등 고급지가 잇따라 지면을 소형화하고, ‘타블로이드판은 선정성을 앞세운 대중지’라는 이미지도 없어졌다. WSJ는 지면 크기를 변경한 뒤 광고 수입이 41%나 증가했다고 한다. 인터넷판의 기능 전체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택한 신문도 있다. 종이와 인터넷의 역할 분담도 아니고, 콘텐트 일부를 팔아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방식도 아니다. 그들은 신문이라는 미디어 그 자체를 진화시키려 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신문에 블로그의 기능을 도입하려 정성을 쏟는다. 일부 칼럼니스트의 속보 칼럼을 블로그화해 독자들은 누구나 댓글을 달기 쉽도록 했다. NYT가 ‘셀렉트’를 도입해 유료 회원만 칼럼에 의견을 쓰게 해 준 방식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는 올 1월 의심 어린 눈초리로 눈에 불을 켜고 신문이라는 매체를 감시하는 블로거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거물 로비스트가 공화당 의원에게 건넨 불법 정치자금 문제를 다루면서 칼럼니스트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민주당 의원에게도 헌금이 들어갔다고 쓰자 편집부 블로그에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1000건의 댓글 중 150~200건은 ‘지나친 모욕과 비방, 인신공격’이었기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는 댓글난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폐쇄 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인터넷상에 거세게 일었다. “독자들이 미디어에 ‘설명 책임’을 묻는 시대가 됐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의 짐 브래디 부사장 겸 편집장은 말했다. “블로그를 통해 비판을 수용하고 이에 답변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그 대신에 독자들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예절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소동 때문에 온라인 전략을 후퇴시킬 생각은 없다. 인터넷판 편집부는 지면판과 독립돼 있으며 직원도 17명이다. 대형 신문들 중에 가장 많다. 지난해 1월 첫 블로그를 개설한 뒤 현재 인터넷판에 30개의 블로그가 운영된다. 폐쇄됐던 편집부 블로그의 댓글난도 1개월 후에 재개했다. LA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같은 신문사도 칼럼과는 별도로 10개가량의 공식 블로그를 만들었다. 워싱턴 포스트가 특이한 점은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 ‘테크노라티’(www.technorati.com)와 제휴,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와 관련해 언급하거나 토론이 진행 중인 블로그를 그 자리에서 검색하고 바로 링크하기 쉽도록 한 부분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여러 블로그를 경유해 워싱턴 포스트 사이트를 방문하는 독자가 늘었다고 한다. “토론회 같은 곳에서 블로거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신문 기사가 없으면 블로그를 쓰지 못한다. 신문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고 브래디는 밝혔다. “신문과 블로그는 훌륭한 동반자다. 다만 누군가가 바그다드에 지국을 계속 두지 않는다면 이라크 전쟁 기사는 전달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넷판 직원 17명 중 10명에게 사진과 비디오 콘텐트의 작성·관리 업무를 맡기는 등 인터넷 뉴스를 멀티미디어화하려 노력한다. 외국 뉴스와 취재 현장의 사진, 기자의 해설, 취재 대상 시민?생생한 목소리 등으로 구성된 ‘슬라이드 쇼’, AP통신과 현지 방송국이 보내주는 2~3분짜리 뉴스 영상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NYT와 LA 타임스를 비롯한 다른 신문사 사이트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중이다. 하지만 뉴스를 전달하는 데 음성과 동영상을 사용하면 TV 방송국이나 포털사이트와의 경계가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다. 뉴스를 전달하는 ‘장’을 지면에서 인터넷으로 옮기면 지면의 일람성(一覽性)과 접어서 휴대하는 간편함도 없어진다. 이때 신문은 이런 점이 뉴스 사이트에서는 얻지 못하는 신문만의 가치라고 주장할까? IT 관련 뉴스를 다루는 ‘딕닷컴’(digg.com)이라는 인기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는 어떤 정보를 먼저 게재할지 독자 투고로 결정한다. 1면 톱에 어떤 기사를 올릴지도 독자의 투표로 결정한다. 종이신문인 경우는 판(版)마다 기사의 크기를 바꾸는 방법이 고작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초 단위로 페이지의 구성을 자유롭게 바꾸기도 한다. 일부 포털사이트는 이미 일반 뉴스에서도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이 읽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었다. 아직 크루그먼의 칼럼은 NYT에서만 읽을 수 있고 전쟁터에 여러 명의 기자를 파견하는 곳도 대형 신문사다. 그러나 이런 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기 어렵다. 사람들은 뉴스의 중요도는 인기 투표를 토대로 판단하면 그만이고 뉴스에 관한 해설과 분석은 당연히 블로그에 의존할 전망이다. 결국 뉴스 편집자로서의 저널리스트는 필요 없게 된다. 인터넷판 신문은 아직 종이신문보다 채산성이 낮다. 독자가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면 언론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초가 무너지기 쉽다고 NYT의 니센홀츠는 경고했다. “블로그는 이라크 전쟁을 취재하거나 오랫동안 끈질기게 공직자 부패를 추적할 만한 자금력이 없다.” 그렇다면 수백 명의 블로거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가가 나타날까? 니센홀츠가 불쑥 한마디 던졌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결국 블로그와 신문의 차이가 없어지기 쉽다.” KAYOKO CHIBAJOAN RAYMON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