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잭 웰치와 4E 리더십 작성자 김호중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2591 등록일 2006/5/9 (12:44) 리더십의 ‘ABC’ 쉽게 정리 김호중 사장 추천 <잭 웰치와 4E 리더십> 이 책은 잭 웰치와 GE의 리더십 공식을 ‘우리 조직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짧고 쉽게 정리했다. 경영은 실천이다. 단순한 것을 바탕으로 다수 구성원이 쉽게이해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려면 ‘4E’를 갖춘 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면 된다. -------------------------------------------------------------------------------- 저자는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에 관한 전문 저술가로 이 책에 앞서 <웰치의 방식>·<잭 웰치의 리더십 어휘 목록> 등을 썼다. 올해 낸 이 책은 잭 웰치의 리더십을 4가지의 E로 재해석한다. 즉 리더는 에너지(energy)를 가지고 구성원들에게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며(energize), 결단력(edge)이 있으며 실행(execute)한다는 것이다. 에너지란 무엇인가. 웰치는 “에너지를 가진 개인들은 ‘전진, 전진, 전진’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당면한 업무를 해치우고자 근질거려 하며 매일 아침 일어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시속 55마일의 세상에서 시속 95마일로 움직인다.” 에너자이저(energizer)는 구봇便湧?실행하도록 점화(點火)하는 방법을 안다. 그는 비전을 그리고 그 비전에 따라 움직이도록 사람들을 고무한다. 저자는 “에너자이저는 일이 잘 될 때면 구성원들에게 공로를 돌리고 일이 잘못 굴러갈 때는 스스로 책임을 진다”며 “그는 칭찬을 공유하고 비난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 구성원들을 활기차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의 최종 과제는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 수립이다. 결단력이 있는 리더는 피터 드러커가 “생과 사의 결정”이라고 부르는 채용 ·승진 ·해고를 하는 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는다. 실행과 관련해 저자는 “리더는 활동성과 생산성이 같은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며 “최고의 리더는 에너지와 결단력을 행동과 결과로 효율적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안다”고 덧붙인다.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리더가 자신의 에너지를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불붙이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웰치에게 있어서는 크로톤빌 연수원이 ‘점화장(點火場)’이었다.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은 1950년대 초에 만들어졌지만 인재사관학교로 쓰이게 된 것은 81년 웰치가 취임하면서부터였다. 웰치 취임 전의 크로톤빌 연수원은 중요한 곳이 아니었다. 얼간이들이나 승진이 뒤처진 관리자들이 크로톤빌 연수원에 간다고 여겨질 정도였다. 웰치는 자신의 비전을 임직원에게 전파하기 위해 크로톤빌 연수원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관리자들과 자유 토론을 벌였다. 그는 회의에 앞서서 참석자들에게 직접 적은 노트를 보내 논의할 주제를 미리 알려줬다.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졌다. “여러분이 좌절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 회사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최근 회사 전체적인 과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당신의 영역에서 어떻게 가속화하고 있는가?” 저자는 구성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으려면 “우선 당신부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솔직함을 장려하라”고 조언한다. 이어 “구성원들과 연례행사가 아니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창업자 허브 켈러도 에너지를 갖춘 에너자이저였다. 켈러는 자신과 같은 열정을 가졌는지를 따져보고 직원들을 채용했다.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태도와 밝은 유머로 이름난 독특한 서비스를 창출해냈다. 저자는 “에너자이저로서 켈러는 임직원들을 최우선 고객으로 대했다”고 분석한 뒤 다음과 같은 켈러의 말을 소개한다. “회사가 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고무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그들은 서로에 대해서 그리고 외부에 대해서 더욱 포용적이 되고 감정을 이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