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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민개혁안 통과 기대로 불체자 세금보고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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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미주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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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11 |
등록일 |
2007/4/12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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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개혁안 통과되려나' 불체자 '희망가' 세금보고 급증
전국서 150만명 신청, 전년보다 30% 늘어
•'7월까지 이민개혁안 통과' 버만 연방 하원의원 밝혀
•또 덜컹거리는 '이민개혁안'···하원 '일종의 사면' 반대, 상원 '5월까지 법안 상정'
•'부시 이민개혁안은 반이민적' 단체들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부시, 이민개혁안 목소리 높였다
•'이민개혁안 축소 위기' 부시, 불체자 출국 뒤 재입국 방안 제시
이민 개혁안 통과를 기대하는 불법체류자들의 세금보고가 늘고 있다.
국세청(IRS)이 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납세자번호(ITIN)을 받은 신규 신청자는 150만 명에 달한다.
전년도 120만 명에 비해 30%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 해 신규 신청자 규모는 납세자 번호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 불체자의 세금보고 인식이 증가했음을 알렸다.
IRS에 따르면 지난 1996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번호를 받은 가입자는 1080만 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민개혁안 통과를 기대하는 불체자들이 세금보고를 통해 미국 체류와 세금 납부 기록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연방하원에 상정된 이민개혁안에 따르면 불체자의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는 조건 중 하나로 밀린 세금 지불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그동안 이민개혁안 통과가 확실해지면 세금보고를 하겠다며 미뤄둔 한인들도 앞다퉈 납세자 번호를 신청해 세금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납세자에 대한 체류신분을 국토안보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국세청의 홍보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율원 공인회계사는 "이민법 개혁에 따른 불체자 사면이나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신청자가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민법이 통과된 후에도 납세자번호를 신청하는 불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인 불체자들은 LA총영사관에서 발급하는 '재외국민 신분증(영사관 신분증)'을 국세청에 제시하고 납세자 번호를 발급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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