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정경영=자녀교육 노하우
작성자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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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152 등록일 2007/12/25 (8:36)
세자녀 모두 美명문대 보낸 장병혜 박사의 가정경영 노하우
[레이디경향   2007-12-24 17:25:57] 

2003년 발간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1, 2」의 저자인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딸 장병혜 박사가 이번엔 가정 경영서를 펴냈다. 바로 「위대한 엄마의 조건」(중앙북스)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99% 부모의 노력으로 완성되며, 그 가운데 엄마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장병혜(76) 박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이 ‘좋은 엄마’를 넘어 ‘위대한 엄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펴냈다고 했다. 책을 읽다 보면 그의 자녀교육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1, 2」를 낸 뒤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의구심을 갖게 되었어요. 상담을 청해온 대부분의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 거죠. 대부분의 젊고 똑똑한 엄마들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느니 아이에게 온 열정을 쏟아 성공적으로 키워내려고 하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오히려 남편 없는 일상이 더 편하고, 가정은 엄마와 아이 중심으로 바뀌는 거죠. 하지만 아버지의 부재는 결국엔 가정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

부부가 살다가 애정이 식을 수도 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헤어질 수도 있다. 부부 사이는 무촌이라 ‘등 돌리면 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만큼은 다르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존재감과 그 역할이 크다. 엄마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들 아버지의 존재감을 살려내지 않고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아이는 엄마나 아빠 혼자서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편모이거나 편부 가정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기를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들 필요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버지의 부재라는 현실적인 상태가 아니라 아버지의 존재가 무시되는 가정에서 살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의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장병혜 박사의 이런 주장 이면에는 그의 독특한 개인사가 담겨 있다. 19세 때 미국 유학을 떠났던 그는 조지타운대에서 공부하던 시절,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중국계 미국인 양각용 박사와 결혼했다. 상처한 뒤 3남매를 혼자 키우던 양 박사는 결혼을 하자 육아의 책임을 그에게 모조리 떠넘겼다. 때로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는 장병혜 박사는 자녀 양육을 위해 아버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아버지의 존재와 역할을 확인시킨 것이다. 결국 그는 세 자녀를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냈고, 그들을 국제변호사, 최고경영자 등으로 키워냈다.

“남편과의 문제로 고민하는 내게 친정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생각하며 살라’고.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고, 남편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죠.”

그런데 한 가지 의구심이 생긴다. 집안일에, 자식 일에 무관심한 남편을 떠받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쌍한 대한민국의 남편들을 응원하려는 게 아닙니다.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키우기 위해서예요. 엄마의 억울함과 서운함은 잠시 접어두세요. 아버지의 권위를 지켜줘야 아버지가 가정 밖으로 겉돌지 않고, 그래야만 아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장병혜 박사는 남편을 일방적인 ‘권위의 방석’으로 모시자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요즘 시대의 가정에서 남편의 역할과 권리는 지나치게 축소된 상태다.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활동, 즉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일이 마치 남편의 유일한 의무처럼 보인다. 스스로 돈 버는 기계라고 생각하는 남편들은 그동안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면서 동시에 가정 내의 의무까지 저버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렇듯 남편의 역할과 권리가 축소되면서 남편만 겉도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들도 아버지의 부재 속에 불안해하게 된다. 어딘지 표정이 어두워 보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불화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반항하거나 심지어 가출하는 등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도 모두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세계가 항시 불안하기 때문이다.

“엄마 혼자서 아이 양육을 위해 아무리 노력한들 아버지의 존재감을 살려내지 않고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어요. 하루아침에 남편을 바꾸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아내가 남편을 보는 시각을 바꾸면 아이가 변하기 시작하고, 변한 아이를 보며 남편과 아내가 바뀌며, 결국에는 가정이 변화한다는 거죠.”

위대한 엄마 되는 방법 5

남편을 남편 자체로 보라
남편들이 아내에게 듣기 싫은 소리 1위가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하는 말이라고 한다. 옆집 남자에서부터 주말 연속극에 등장하는 자상한 주인공까지, 평소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던 여성이라면 고개만 돌려도 비교 대상이 수두룩하다.

비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위인들의 전기를 읽거나 모범적인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것도 이상적인 위치에 도달하려는 하나의 노력이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애정이 없다면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길 까닭도 없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비교의 대상과 방법이 잘못 설정되어 있다는 데에 있다.

먼저, 비교의 대상은 남편이어야 한다. 남편을 남편과 비교하라니, 어찌 보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비교는 꼭 서로 다른 사람 간에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사는 남편이라면 언제 가장 훌륭한 행동을 하는지, 어떤 점이 단점인지가 보일 것이다. 남편을 비교할 때는 남편의 가장 훌륭한 모습을 들어서 비교해야 한다. 남편을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남편은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또 하나, 비교는 자기반성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한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에 있는 구성원들 간에 어느 한쪽만 잘못한 경우는 거의 없다. 이를 간과하고 그저 남편을 몰아붙였다가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침을 뱉는 셈이 된다.
남편을 남편 자체로 보자. 그러면 남편 역시 도움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멋진 남편을 원한다면 우선 멋진 아내가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아버지의 존재감을 심어줘라
변하지 않는 상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내는 변하지 않는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아내 스스로 남편에게 원하는 변화가 되기 위해 남편을 큰아들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제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아내가 남편의 ‘아버지라는 존재로서의 위엄’을 활용해 아이에게 아버지의 존재감을 심어주는 노력까지 하는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는 끊임없이 아버지의 존재와 역할을 확인시키고, 아버지가 지금은 가정에 소홀할지언정 우리 가족을 위해, 우리 가정을 위해 수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남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버지와 함께 상의하고 의논하고 결정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간혹 남편에게 최종 결정을 내리거나 통보하도록 해 그 사실을 확인시키자.

남편을 명예회장으로 임명하라
주로 먹는 우유의 상표를 바꾸는 일부터 아이들이 다니게 될 학원을 결정하는 일까지 아내는 남편이 없는 사이에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때로는 아내 선에서 처리해도 되는 문제가 있고, 남편이 와서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도 있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어떠한 일이 완전히 이행되기 이전에 남편에게 먼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물론 남편이 실질적으로 가정의 모든 일에 참여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가정사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적합한 타협점은 어디인가. 바로 남편에게 명예회장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명예회장이라는 자리는 회사 발전에 큰 공이 있거나 과거에 회장으로서 회사를 이끈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주어진다. 명예회장은 비록 구체적인 실무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회사 혹은 기업 내에서 상징적인 존재로서 구성원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담당한다.

남편이 명예회장이 되는 순간, 아내와 남편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다. 우선 남편 입장에서는 매일 타박만 일삼던 아내가 진지한 태도로 자신에게 의견을 물어오니 자신도 가정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아내 역시 혼자서 짊어지던 무수한 결정들을 남편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심리적인 부담감이 훨씬 줄어든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남편도 가정사에 연루되어 있다는 협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갈등은 일방적으로 가정사를 처리하는 아내와 어떻게 해서 아내가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모르는 남편과의 의견 대립으로 일어난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해결 절차를 두 사람이 공유하게 되면 적어도 가정의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모적인 갈등은 줄어들게 된다.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남편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답답한 것은 아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 역시 아버지가 맥없이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또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좌절감을 느낀다. 실제로 아버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위치에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자녀들보다 더 신경질적이고 불안 장애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이 아버지와 연결고리를 잃어버린 채로 성장하면 그에 따른 미련과 원망 역시 아버지를 향한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진다. 그리고 아이가 아버지가 되면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아들을 대할 때 막막하기만 하다. 그는 한 번도 아버지와 자연스러운 소통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과도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아내가 되짚어주어야 한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일상에 쫓겨, 때로는 스스로의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아이와 관계 형성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말이다.

위대한 엄마는 “당신이 없어서 아이들이 불안해해요”라고 말하면서 남편 스스로에게 소통의 필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아내이다. 부녀가 되었든 부자가 되었든, 아버지와의 고유한 관계는 자녀들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의붓엄마처럼 키워라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걷다 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무릎이 깨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리가 부러지기도 할 것이다. 이왕지사 넘어지는 것이 예사라면, 넘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기보다는 넘어져도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깨우쳐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피해갈 수도 있는 고생과 좌절을 굳이 찾아가 겪도록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으레 만날 수 있는 장애물과 그로 인한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부모가 미리 치워주고 알아서 해결해줄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 정도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고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지가 생기기 시작하는 서너 살 무렵이면, 엄마가 무엇이든 해주는 것을 거부한다. 반 이상을 흘리면서도 스스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 밥을 먹고 싶어 하고, 그저 입 근처에서 물을 쏟는 격이 되고 말면서도 제 손으로 컵을 들어 물을 마시고자 한다. 그즈음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내가 할 거야”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스스로 해보고자 하는 본능을 무시하고 아이 스스로 무엇을 해볼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이가 영원히 스스로의 길을 걷지 못하도록 앉은뱅이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은 내가 해줄 수 있으니까, 해주는 것이 편하니까, 안전하니까’라는 이유로 일단은 다 해주다가 어느 순간 아이에게 갑자기 스스로 할 것을 요구한다면 아이는 얼마나 혼란스럽겠는가.

누구나 제 나이만큼의 어려움과 시련이 따르게 마련이다. 아이들이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련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워가도록 기회를 주자. 아이가 실수를 해도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직접 나서서 도와주지 말자. 결국은 그것이 아이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Tips 아버지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말

●“그런 결정은 엄마 혼자 내릴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실 때까지 함께 기다리자”
설령 혼자서 충분히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라 해도 기다려라. 남편이 돌아오고 나서 결정내려도 늦지 않다.

●“오늘 저녁에 엄마가 아빠한테 한번 여쭤보고 내일 다시 이야기할까?”
부모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을 거친다는 점을 암시하라. 아이가 바쁜 아버지를 자주 볼 수 없다면 아버지가 참여하는 가정의 체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네 생각에는 아빠가 어떻게 말씀하실 것 같니?”
아이가 잘못했을 때만 아버지를 들먹인다면 아이는 아버지를 체벌이나 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좋은 일에도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줘라.

●“그 결정을 아빠도 찬성하실지 다시 생각해보렴”
아이도 아버지를 주요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라. 아내 혼자서 남편을 존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가 스스로 의사결정의 핵심 멤버인 아버지의 고유한 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자.

Tips 의붓엄마처럼 행동하기

●“엄마가 해줄게” 대신 “엄마한테 해줄래?”라고 말하기
오늘부터 당장 “엄마가 해줄게”라고 말하는 횟수를 줄여나가자. 어차피 엄마가 대신 해줄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며, 엄마가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시간도 유한하다. 반대로 아이는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점점 늘어난다. 아이도 엄마에게 뭔가 해주었을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질문에 일일이 답해줄 필요는 없다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물어보는 아이에게 그 뜻을 말해주는 것은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다. 아이가 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 국어사전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영어와 한자, 백과사전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언제까지나 엄마가 질문에 답해줄 수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

●뜨거운 가슴 대신 차가운 머리로 대하라
의붓자식이 잘못했을 때 제대로 야단치지 않으면 의붓엄마라 애틋한 마음이 없어서 저런다는 비난을 사게 마련이다. 그래서 오히려 의붓엄마들은 아이의 잘못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꾸짖을 수 있다. 칭찬도 질책도 사랑이 더해졌을 때 더 큰 효험이 있는 게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이 지나쳐 본질을 흐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슴 밑바닥에서 용솟음치는 뜨거운 사랑도 때로는 잠시 접어두자.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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