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뇌졸중 예방
작성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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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682 등록일 2010/1/6 (18:44)
뇌졸중 예방, 혈관부터 관리하자!



혈관을 건강하게 잘 관리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등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혈관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는 혈관의 크기, 모양, 경직도 등이다. 단계별 혈관 검사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본다.


1단계 : 미세 단백뇨 검사, ABI 검사, 맥압 측정

가장 기본적인 혈관 건강 측정법이 소변검사와 혈압 측정이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한다. 미세한 양의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것을 '미세단백뇨'라고 하는데, 이는 혈관 상태를 반영한다. 소변에 단백질이 미세하게 섞여 나오는 것은 소변을 거르는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 이를 통해 다른 부위 혈관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변 검사 때 '단백뇨 검사'를 요청하면 미세단백뇨 여부를 확인해준다.

혈압도 혈관의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혈압이 140/90㎜Hg 이상이면 고혈압인데, 이는 혈관이 좁아졌음을 뜻한다. 팔과 다리의 혈압 비율인 'ABI(ankle brachial index)'검사를 하면 뇌·심장 혈관처럼 큰 혈관이 아닌 손이나 발 등을 지나는 작은 혈관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최고 혈압(혈압을 읽을 때 먼저 읽는 수치)과 최저 혈압(혈압을 읽을 때 나중에 읽는 수치)의 차이인 '맥압'을 보면 혈관의 경직도를 알 수 있다. 혈관이 잘 늘어나지 못하면 최고 혈압이 높고, 반대로 혈관이 잘 줄어들지 못하면 최저 혈압이 낮아지므로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의 차이가 커지게 된다. 따라서 맥압이 60㎜Hg 이상인 경우 혈관이 딱딱해진 동맥경화증이 의심된다. 이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비용도 1만원 정도면 동네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혈관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검사 결과를 통해 혈관의 상태를 추정하므로 더 정확한 검사를 원한다면 다음 단계의 검사가 필요하다.


2단계 : 경동맥초음파와 맥파 전달 속도 검사

경동맥초음파 : 초음파를 이용해 목을 지나는 굵은 혈관인 경동맥을 보는 검사다. 경동맥을 지나는 혈액은 대부분 뇌로 가기 때문에 경동맥을 보면 뇌경색이나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또 경동맥에 지방 덩어리(플라크)가 끼어 있으면 대부분 심장 혈관도 그런 것으로 보고돼 있어 경동맥 초음파를 하면 심혈관 질환도 예측 가능하다.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혈관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검사를 시행하는 의료진의 기술이나 주관적인 해석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은 4~5년에 한 번 정도만 받으면 되지만,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혈관 건강의 고위험군에 속해 있으면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권장된다.

맥파 전달 속도 검사(PWV : Pulse Wave Velocity) : 혈관이 얼마나 딱딱해졌는가를 알 수 있다. 이 검사는 몸의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혈관을 통해 파동을 전달한 뒤 얼마나 빨리 전달되는가를 알아보는 것으로 혈관이 딱딱할수록 속도가 빠르다. 측정 위치에 따라 큰 혈관과 작은 혈관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목의 경동맥~넓적다리 대퇴동맥 사이의 맥파 전달 속도를 검사하면 큰 혈관의 경화, 팔목~발목의 맥파 전달 속도를 검사하면 작은 혈관의 경화 정도를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혈관의 유연성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12m/sec(경동맥~대퇴동맥)를 정상으로 본다. 맥파 전달 속도 검사는 최고 혈압이 높은 수축기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전문가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1년에 한 번 정도 이 검사를 받으면 합병증을 미리 알 수 있다고 말한다.


3단계 :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뇌졸중 등 심각한 혈관 질환이 의심되거나 좀 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면 심장이나 뇌를 CT 촬영해보면 된다. 심장 CT나 뇌 CT는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보는 것이므로 검사 전 혈관이 컴퓨터에 잘 찍히게 해주는 조영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심장 CT를 하면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위험성을 체크할 수 있다. 다만 1회 촬영할 때 일반 X선의 300~500배에 이르는 방사선에 노출되므로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나 45세 이하인 사람들은 이 검사가 권장되지 않는다. 뇌 CT도 뇌혈관을 촬영해 뇌경색, 뇌동맥류, 뇌정맥류 등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심장 CT나 뇌 CT는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조영제 부작용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검사 소요시간은 약 20~30분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2009.12.22 13: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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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10명중 4명이 ‘이것’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 발병 환자 중 10명중 4명(43%)이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49개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 20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25%는 뇌졸중 발병 이전에 고지혈증 병력 여부조차 알지 못해, 뇌졸중의 주요 발병 원인인 고지혈증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에 관상동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가족력이 있는 뇌졸중 환자 193명 중 61%가 고지혈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뇨병, 흡연, 고혈압, 고(高) 연령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뇌졸중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 가족력이나 그밖에 위험 인자가 있다면 고지혈증 관리가 더욱 중요함이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의들도 뇌졸중 발병 이후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100mg/dL로 설정한다는 응답자가 60.4%로 가장 많았고, 70mg/dL를 목표로 설정한다는 응답자도 21.5%나 되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93%의 전문의가 강력한 LDL 콜레스테롤 강하를 강조하는 NCEP ATP III 가이드라인을 참조한다고 답했다. NCEP ATP III 가이드라인에서는 관상동맥질환 발병 환자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100 mg/dL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뇌졸중 발병 이후 고지혈증 약물 선택 기준에서 의료진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으로는 LDL 콜레스테롤 강하(54%)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뇌졸중 방지(46%)가 그 뒤를 이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2009.12.14 20: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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