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산 일광 학리조선소에서 77cm 동갈민어 출현! 작성자 도깨비뉴스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수 2498 등록일 2006/11/27 (1:24) 부산 일광 학리조선소에서 77cm 동갈민어 출현!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dk/2186/20061126n03449/ [도깨비뉴스   2006-11-26 17:33:14] [도깨비 뉴스] ▲ 그동안 수많은 낚시인들의 눈에 띄어 모두가 낚아내려고 벼르고 벼르던 '괴물'을 낚는데 성공한 신승근씨입니다. 5호 낚싯대에 와이어 목줄을 사용해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낚시사이트를 통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일광 학리조선소 '괴물'의 정체가 드디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거대한 물고기 세마리가 학리조선소 주변에서 수면까지 떠오른 채 유영하는 것을 많은 꾼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여러 꾼들이 괴물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채비로 공략했지만 입질을 받을 때마다 채비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며칠 전 저희 낚시점 단골 손님 중 한분의 친구가 한마리를 낚았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곧바로 철수하시는 바람에 사진은 물론 얼굴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11월 22일. 드디어 부산 연제구에서 오신 신승근씨가 77cm에 이르는 '괴물'을 낚아 낚시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이날 신승근씨는 6호 원줄과 8호 목줄로도 도저히 제압이 안되어 와이어줄을 사용해 입질을 받은 후 30여분 동안 힘겨운 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 대물을 뜰채에 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 꼬리채에 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점성어는 확실히 아닙니다. 어류도감을 살펴보면 생김새가 동갈민어와 거의 흡사합니다. 정확한 길이는 77cm를 기록했습니다. 신승근씨는 5호 낚싯대에 6000번릴을 달고 원줄에 와이어목줄을 연결한 뒤 돌돔전용 12호바늘에 크릴을 3마리 꿰어 입질을 받았습니다. 입질 수심은 1.2m 정도였다고 합니다. 처음 신승근씨가 이 물고기를 가지고 낚시점을 방문하셨을 때는 흔히 말하는 '점성어'라 생각했지만, 꼬리쪽을 자세히 살펴보니 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점성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저 자연산 민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디낚 운영자이신 프리버드님께서 올려주신 댓글을 보니 동갈민어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원래 세마리가 몰려다니는 게 확인되었는데, 22일까지 두마리가 낚인 후에도 나머지 한마리가 여전히 학리조선소 주변을 회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래는 디지털바다낚시 프리버드님이 올린 위 등갈민어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번에 신승근씨가 낚은 물고기는 실물을 확인하지 못해 정확한 어종을 알 수는 없지만 동갈민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꼬리지느러미 앞쪽에 검은 점이 없으므로 점성어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또한 일반 민어라고 하기에는 채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민어는 등부분이 암갈색을 띄는 어두운 은색이지만, 이번에 신승근씨가 낚은 어종은 녹색이나 황금색 기운이 감도는 체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색이 이런 종류는 대부분 동갈민어입니다. 동갈민어는 최대 80c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입니다. 지금껏 낚시에 낚인 동갈민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번에 낚인 물고기가 동갈민어가 확실하다면, 낚시로 공식확인된 최초의 동갈민어이자 최대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갈민어는 외래어종인 점성어에 비해 훨씬 귀한 어종이며, 어시장에서는 일반민어와 비슷한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민어와 동갈민어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민어는 측선이 몸 중심보다 위쪽에 있으며 꼬리쪽으로 갈수록 아래쪽으로 처집니다. 동갈민어는 측선이 몸 중심보다 위쪽에 있는 것은 민어와 같지만, 등 외곽선과 평행하게 나 있습니다. 또한 동갈민어는 민어에 비해 비늘이 크고 비늘마다 작은점이 있어 훨씬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점들로 인해 몸체에 비스듬한 사선이 그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사제공 = 디지털바다낚시 리포터 일광은파낚시 출처 :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menu=1&num=81784&type=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