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붐은 2009년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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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11/28 (2:19) ......IP주소  222.120.246.36
[이 책을 말한다] “버블 붐 적어도 2009년까지 간다”
1920년대 대공황 직전과 비슷…대폭락 대비한 포트폴리오 강조



▶제목: 버블 붐(2005)
저자: 해리 S. 덴트
역자: 최태희
출판사: 청림출판 / 02-546-4341
값: 1만 5000원


주가, 땅값, 아파트값이 오른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계적 추세다. 버블인가? 대체로 동의한다.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버블’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많은 이가 불안해한다. 버블이라면 언젠가는 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언제 꺼질 것이냐다. 비록 ‘버블’이라 해도 몇 년, 또는 10년 이상 간다면 괜찮다. 그렇다면 땅이나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 몇 년 뒤 팔면 되니까. 그런데, 그래도 될까?
세계적인 경제예측 전문가이자 경제·경영 컨설턴트인 해리 S. 덴트가 『버블 붐』에서 답을 준다.

“2005년 시작된 버블은 2009년까지 간다”는 것이다. 믿어도 되느냐고? 그건 독자 몫이다. 하지만 경제예측 분야의 달인인 데다 상당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허무맹랑하지 않고 적잖이 ‘참고’가 된다.

“2005~2009년 사이의 버블은 1920년대 버블과 매우 비슷하다.”

시점만 뺀다면 많은 전문가가 덴트의 분석에 동의한다. 언제 끝날지는 몰라도 2000년대 호황과 1920년대 호황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근거 하나. 기술주다. 1912년부터 10년 동안의 대표주자 GE와 1992년부터 10년 동안의 대표주자 인텔의 주가동향은 거의 똑같다. 집값, 소득, 소비 패턴도 주요 근거가 된다.

이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는 우려한다. 1930년대 대공황의 악몽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지금의 호황의 결과 역시 대공황이라는 말인가? 저자는 확고하다. “그렇다”는 것이다. 그는 “2010~2012년 대폭락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 그의 강조점은 다른 곳에 있다.

“대폭락이 오기 전인 지금, 즉 2005~2009년의 버블 붐이 기회를 줄 것”으로 본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붐이 ‘역사상 최대’로 당분간 이런 기회는 올 수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당연히 기회를 살려야 한다. 그렇다고 ‘묻지마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대폭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법은? 포트폴리오다. 주식과 부동산, 주식 중에서도 신생주·기술주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한다. 이 부분에 이 책의 매력이 있다.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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