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YLE] 명사의 극과 극 패션전략
클래식한 콤비 스타일, 모나코 국왕
Albert Grimaldi
“칼로 흥한 그리말디가에 결코 행복한 결혼은 없다.” 유럽의 작은 나라, 모나코에는 700년 동안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그 때문일까? 모나코의 국왕 알버트 2세는 48세임에도 아직 미혼이다.
1982년 어머니인 그레이스 켈리 왕비 서거 후 세기의 러브 스토리 주인공답게 아버지 레이니에 공은 재혼하지 않았다.
그의 누이들 역시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다.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며 흔히 상상하는 동화 속 왕족의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비록 머리숱은 적지만 유럽에서 유명한 플레이보이 왕족인 만큼 세련된 패션 감각을 갖고 있다.
공식 일정과 행사에는 주로 클래식한 콤비 스타일을 보여준다. ‘로열 스타일’의 상징과도 같은 전형적인 차림으로, 네이비 투 버튼 재킷과 아이보리 팬츠, 블루 혹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한다. 그의 콤비 패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넥타이까지 코디한다는 것.
스트라이프와 잔잔한 모티프가 있는 타이를 선호한다. 정장 슈트를 입을 때도 마찬가지. 그레이나 네이비 슈트를 즐겨 입으며, 화이트 셔츠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1 콤비 스타일 슈트. 캐시미어 재킷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다. 재킷·팬츠 모두 브리오니 2 st.제임스 라인. 슈트의 사선 라펠이 허리를 슬림해 보이게 한다. 던힐 3, 4 화이트 셔츠는 브리오니, 타이는 란스미어 5, 6 골드 라임 컬러 타이가 개성 있다. 블루 셔츠는 브리오니, 타이는 S.T 듀퐁 7 울 소재 머플러. 말보로 클래식 8 에나멜 레이스업 슈즈. 블랙 라벨, 아. 테스토니 9 브라운 원피스 뱀프 레이스업 슈즈. 벨루티
쿨 비즈 룩으로 영국을 상징한다
Hugh Grant
옥스퍼드 출신 영화배우, 귀족적 이미지를 풍기는 딱딱한 영국식 발음, 장난기 가득한 파란 눈,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의 옛 연인…. 이 정도만 들어도 쉽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영국 배우의 상징이 되어 버린 휴 그랜트.
46세라는 중년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그의 외모는 <어바웃 어 보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 등에서 부유한 독신남, 바람둥이 CEO, 능력 있는 젊은 대통령 등을 연기하며 전 세계 여성을 사로잡았다. 그의 패션 스타일과 이미지는 영화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련된 네이비나 브라운 슈트에 컬러풀한 셔츠를 코디해 입는다. 원색적이고 화려한 셔츠보다 파스텔 톤의 셔츠를 입는데, 타이를 생략해 자유분방하고 편안해 보이는 룩을 연출한다. 공식석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네이비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거나 핑크·블루 셔츠 등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그만의 스타일. 넥타이를 맬 경우 파스텔 계열의 솔리드에 가까운 것을 코디해 댄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1 나폴리 클랙식 스타일의 슈퍼 170수 슈트는 란스미어, 헤링본 블루 셔츠는 S.T 듀퐁 2 핑크 셔츠와 매치하여 산뜻하다. 캐시미어 브라운 슈트는 S.T 듀퐁, 셔츠는 브리오니 3, 4 화이트 셔츠와 네이비 도트 무늬 타이 모두 란스미어 5, 6 화이트 도트 무늬가 프린트된 셔츠는 란스미어, 타이는 카운테스 마라 7 사각 버클 벨트. 던힐 8 발등 부분이 낙타가죽이어서 움직임이 부드럽다. 블랙라벨, 아.테스토니 9 벨트 버클 장식이 포인트. 벨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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